홈앤쇼핑, 금융자회사 홈앤캐피탈 설립
상태바
홈앤쇼핑, 금융자회사 홈앤캐피탈 설립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7.06.02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 기자] 홈쇼핑 업계 최초로 여신전문회사가 출범했다.

홈쇼핑업체인 홈앤쇼핑은 300억 원을 출자해 자회사 홈앤캐피탈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영에 도움될 수 있도록 홈앤캐피탈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홈앤캐피탈은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22일부터 '홈앤상생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한다. 최저 연 2%대 저금리로 운영될 예정이다.

홈앤쇼핑에 방송이 편성된 중소기업은 홈앤상생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방송예상지급액을 담보로 생산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방송이나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 기업은 정산지급일 이전에 언제라도 판매대금을 선취할 수 있다.

대출금리도 자금의 만기와 기업 신용도에 따라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대출금 상환이 홈앤쇼핑 판매대금 지급과 동시에 이뤄져 별도의 담보나 보증료와 같은 부대비용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홈앤상생대출 상품은 최초 거래약정을 체결한 후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홈앤캐피탈은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하는 시설대여(리스) 및 할부금융 등 중장기적 성격의 금융상품도 개발 중이다.

또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제품개발 및 운영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투자조합의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홈앤캐피탈은 수익을 내기보다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자금지원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홈앤캐피탈이 대표적인 중소기업 자금지원 창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