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린데·美프렉스에어 합병…80조원 세계최대 가스업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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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린데·美프렉스에어 합병…80조원 세계최대 가스업체 탄생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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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독일 린데그룹과 미국 프렉스에어가 합병을 결의해 700억 달러 규모(약 80조원)의 세계최대 산업용 가스업체로 거듭난다.

유럽과 아시아시장의 강자인 린데그룹과 미주대륙을 휘어잡고 있는 프렉스에어가 합치면서 경쟁사인 프랑스의 에어리퀴드를 추월하게 됐다.

린데그룹은 1일(현지시간) 감독이사회에서 미국 경쟁업체 프렉스에어와 합병결의안을 의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합병이 최종성사되려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사진=린데.(연합뉴스 제공)

린데그룹 주주들은 1주당 합병회사 주식 1.54주를, 프렉스에어 주주들은 1주당 1주를 각각 받는다.

린데그룹으로 이름 붙여질 합병회사는 아일랜드에 차려지며, 일부는 독일 뮌헨과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에 각각 남는다.

이로써 린데그룹은 1차 세계대전이 나면서 쪼개졌던 글로벌 린데그룹을 다시 온전하게 회복하게 된다.

▲ 사진=프렉스에어.(연합뉴스 제공)

린데그룹의 볼프랑 라이츨레 의장은 합병회사의 의장을 맡게 되며 프렉스에어의 스티브 엥겔 최고경영자(CEO)는 계속 CEO직을 맡는다.

두 회사는 합병으로 3년 내 비용절감 목표를 10억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합병은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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