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이 국제회의 개최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U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열린 국제회의 총 1만1천 건 중 한국은 총 997건을 개최했다.

한국의 국제회의 개최 순위는 2014년 4위(636건), 2015년 2위(891건) 등 매년 상승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7.5%에서 올해 9.5%로 올랐다. 도시별로 보면 서울이 526건을 유치해 브뤼셀(906건), 싱가포르(888건)에 이어 세계 3위, 아시아 2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152건으로 전 세계 14위, 제주는 116건으로 17위, 인천은 53건으로 30위에 올랐다.

 문체부는 이번 성과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 산업의 지역균형 발전 유도 정책, 여러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홍보활동 등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황성운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은 "우리 마이스 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관계자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공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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