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배 빠른 5G통신에 51조원 투자…2023년 전국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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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0배 빠른 5G통신에 51조원 투자…2023년 전국서비스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06.07 13: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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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일본에서 차세대 초고속무선통신 '5G(제5세대)' 서비스가 2020년 시작돼 2023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 통신 3사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춰 2020년 도쿄도심 등 일부 지역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3사의 5G 투자액은 5조엔(약 51조1천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5G 서비스가 시작되면 자율주행자동차나 모든 물건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보급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5G는 실효속도가 현행 4G의 최대 100배 정도여서다. 국제규격의 개요는 올해 말께 확정될 전망이다. 기기 개발에는 약 1년 걸려 회사들은 2019년도에 설비투자를 시작할 구상이다.

기지국 부품이나 서버, 전용 시스템 등을 5G에 맞게 정비한다. 5G 활용이 기대되는 자율주행차는 0.001초의 속도로 차끼리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어 보다 교통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확률이 단숨에 높아지게 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사용한 원격 수술 등 의료서비스 분야의 이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이는 것이 콘텐츠 분야다. 스포츠 중계 등에서 복수 카메라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사용자가 보고 싶은 시점에 관전을 즐기는 등의 용도개발이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일본 도부철도 전차 안에서 5월 22일 실시된 5G통신 서비스 시범 모습.(연합뉴스 제공)

산업분야에선 특히 IoT 확산이 기대된다. 수많은 단말기와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많은 정보를 실시간 취득할 수 있어 공장 생산성 향상 등이 예상된다.

3사의 5G 총투자액 5조엔은 4G인 LTE에 대한 투자액 6조엔대보다는 줄어든 규모다. 기존의 일본 전국 기지국을 일부 전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도코모의 모회사인 NTT는 KDDI와 소프트뱅크에 대해 비용 절감을 위해 5G 기지국을 공유화하도록 타진하고 있다. 도시지역 등을 대상으로 2사 모두 응할 전망이어서 투자액 절감이 전망된다.

현재 실적이 좋은 휴대전화 3사가 설비 공유화를 모색하는 것은 계약자수 증가가 둔해지고, 중장기적으로 수익력이 하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저가 스마트폰과의 경합도 격화되고 있다.

5G에서도 정부가 분배하는 전파를 사용하기 위해 3사는 저가 스마트폰 회사에 회선을 대출하는 의무가 있어 가격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실적유지를 위해 5G는 투자비 절감에 주력한다.

5G는 일본은 물론 미국이나 한국, 중국 등에서도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경쟁이 뜨겁다.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2018년 초 독자규격으로 5G의 실용화를 노린다. 한국 KT도 2018년 5G 방식을 시험이용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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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55 2017-06-07 1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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