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SUV ‘코나’ 공개…1895만원부터 책정
상태바
현대차, 소형 SUV ‘코나’ 공개…1895만원부터 책정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6.13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부터 사전계약 실시…고객 선호 중심의 총 6개 트림 구성
▲ 글로벌 소형 SUV ‘코나’.(제공=현대자동차)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영록 기자] 현대자동차가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이번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부회장,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등 회사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SUV 시장을 겨냥한 ‘코나’를 론칭했다.

글로벌 소형 SUV 코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코나를 통해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또 그동안 소형 SUV 고객들이 추구해왔던 상품성을 빠짐없이 갖춘 제품임을 강조하며 기존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SUV의 표본을 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전 차급에 걸쳐 크게 확대함으로써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선포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며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코나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차세대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코나는 기존의 소형 SUV가 가진 상품성의 장점은 물론 경쟁 모델이 담지 못했던 부분들과 기존의 고정관념으로 양립하기 힘들었던 상품성을 모두 겸비한 ‘완성형 SUV’로 개발했다.

‘작지만 강한’ 코나는 소형 SUV 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형 SUV에서 기대하기 힘든 강력한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먼저 국내에서는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 30.6kgf·m를 발휘하는 1.6 디젤 엔진을 적용하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적용했다.

유럽에서는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우선 적용되고 내년에 1.6 디젤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이 적용된다.

이날 세계 최초 동시 공개된 글로벌 소형 SUV 코나는 먼저 14일부터 국내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디젤 모델 두 가지의 파워트레인이 운영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일반형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이 별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7단 DCT와 조합되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통합주행모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으며 4륜 구동(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포함)시스템은 선택 사양으로 구성해 다이나믹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전석과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샤시통합제어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세이프티 언락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현대 스마트 센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유지 보조 ▲운전자 부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충돌 경고 ▲하이빔 보조 등으로 구성되며 트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일반형 트림은 ▲스마트 ▲모던(모던 팝, 모던 테크, 모던 아트 포함) ▲프리미엄 등 크게는 3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세부적으로는 6개의 트림으로 나뉘어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격은 ▲스마트 1895만~1925만원 ▲모던 2095만~212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2255만원 ▲프리미엄 2425만~2455만원 등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FLUX) 모델은 트림에 따라 ▲듀얼 머플러 ▲프론트 스커트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커트 ▲리어램프 가니쉬 등의 전용 외관 디자인 파츠(parts: 장착품)와 ▲전용 내장 칼라 ▲블랙 헤드라이닝 ▲블랙 하이그로시 베젤(테두리) 등의 내장 디자인 파츠를 적용, 코나만의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플럭스 모던 2250만~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만~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2710만원 등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가솔린 기준이며 디젤 모델의 경우 195만원이 추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