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그룹, 재규어랜드로버 기업공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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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그룹, 재규어랜드로버 기업공개 검토 중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06.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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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인도 타타그룹이 고급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그룹은 최근 몇 달 동안 그룹 내부에서 재규어랜드로버를 런던 또는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장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타타그룹은 상장 시점이나 자금조달 규모 등 세부내용은 물론 상장 여부 최종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타타그룹은 2008년 24억 달러를 주고 재규어랜드로버를 사들였으며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매출을 7배 이상 끌어올렸다.

▲ 사진=인도 타타그룹이 고급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제공)

이번 기회에 상장으로 자금을 모은다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과 자율주행시스템 등 투자를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 3월까지 슬로바키아 신규 공장 등에 40억 파운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타타그룹 대변인은 "재규어랜드로버 상장 계획은 없다"고 반박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이외에도 글로벌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이 속속 상장에 나서거나 이를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는 지난해 기업공개를 한 이후 주가가 두 배로 뛰었고 영국의 애스턴 마틴은 이르면 내년에 런던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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