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서 즐기는 아시아 전통예술…인류무형유산 초청 공연
상태바
한자리서 즐기는 아시아 전통예술…인류무형유산 초청 공연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7.18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후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동아시아의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8월 4일부터 이틀간 전주 본원 대공연장에서 중국, 몽골, 일본의 음악과 무용을 선보이는 공연 '아시아의 풍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사진=몽골 모린 호르.(문화재청 제공)

중국의 전통공연은 내달 4일 오후 7시에 개최된다. 4옥타브의 음색을 낼 수 있는 현악기인 '구친'(古琴) 연주, 푸젠(福建)성 사람들이 대나무 피리와 비파로 연주하는 곡인 '난인'(南音), 쑤저우(蘇州)에서 발달한 악극 '쿤취'(崑曲)가 마련된다.

이어 5일 오후 2시부터는 몽골 공연단이 무대에 오른다. 한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의 음을 내는 가창예술 '후미'와 풍부한 장식음, 폭넓은 음역이 특징인 전통민요 '오르팅 도', 말머리 조각 장식이 달린 현악기 '모린 호르' 연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본토와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일본 오키나와(沖繩)의 '구미오도리'(組踊)는 5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이 공연에는 우리나라의 인간문화재에 해당하는 일본의 인간국보 니시에 기슌(西江喜春)이 출연한다.

각각의 공연 시작 전에는 박은옥 호서대 교수, 박소현 영남대 교수, 이지선 숙명여대 교수가 해설자로 나서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사진=일본 구미오도리.(문화재청 제공)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일본 국립극장 오키나와, 주한 일본대사관, 중국 저장성비물질문화유산연구원이 후원한다.

공연 예약은 이달 24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