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하원 외교위원장 접견…北도발·한미FTA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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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하원 외교위원장 접견…北도발·한미FTA 의견교환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8.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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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일행을 접견한다.

문 대통령과 로이스 위원장 일행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을 감행하던 북한의 저강도 도발 전환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접어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 축하성명을 낸 미 의회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분류되며,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를 면담한 바 있다.

▲ 사진=하원 외교위원장의 축사 경청하는 문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로이스 위원장은 고강도 대북 제재 방안을 담은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 입법을 주도하는 등 북핵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고, 2007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는 등 일본 지도층의 역사인식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미 측에서는 로이스 위원장 외에 테드 요호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 에미 베라·브래드 슈나이더·제니퍼 곤잘레스 하원의원,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참석한다. 전날 방한한 이들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국회는 물론 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비무장지대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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