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아시가 바트 - 인터뷰] “실내스포츠에도 눈을 돌려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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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시가 바트 - 인터뷰] “실내스포츠에도 눈을 돌려야할 때”
  • 윤경숙 선임기자,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9.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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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삼현 단장 "한국선수에게 유리한 종목 많아, 정부의 지원 아쉬워"

“실내스포츠에도 눈을 돌려야할때”

남삼현 단장“ 한국선수에게 유리한 종목 많아, 정부의 지원 아쉬워”

“현지 와서 보니 한국도 실내 스포츠에 관심이 적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가 아시아경기 임에도 월드컵 못지 않은 규모와 선수단 참가 인원, 현지설비 등을 보고 깊이 느꼈다. ”  제5회 아시가바트 아시아 실내무도 대회 한국선수단의 남삼현단장은 아시가바트에서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 우리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며 이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남 단장은 “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지역 63개국 4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에는 450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하는 등 대규모로 치러진 반면 한국 선수단은 볼링, 단거리수영, 실내육상, 태권도, 역도, 댄스스포츠, 당구 총 7종목에 선수 67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에 비해 크게 적은 편이었다”고 지적한다.

그는 “ 와서 보니 이쪽지역의 참가국들은 이러한 실내대회를 더 선호한다는 것을 느꼈다” 며 “우리 선수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조건을 개선해 준다면 이 지역 오일 머니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대회가 정식 아시안게임이 아님에도 이렇게 성대하게 그리고 많은 참가국이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선수 층을 넓혀 다양한 종목에서 출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는 무예종목을 대폭 늘려 태권도, 삼보, 크라쉬, 킥복싱, 주짓수, 무에타이, 벨트레슬링,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 전통레슬링 등 8개의 무예종목 새로이 포함시켜 한국의 경우 선수층을 넓히는데에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고 그는 분석한다.

그러나 이렇듯 대회 참가 선수 층을 넓히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남 단장은 역설한다.

▲ 제5회 아시아실내무도대회 남삼현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사진= 코리아포스트 김성민 기자)

첫째는 한국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등 큰 대회만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 이러한 실내 경기 등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문제이고 두 번째는 이러한 대회에 관심이 멀어진 탓에 올림픽경기등과 달리  참가 선수들에게는 포인트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남 단장은 지적한다.  이같은 제도는 참가 선수들에게도 의욕을 떨어뜨리는 결과가 된다는 점도 간과 해서는 안될 일 이라는 지적한다.

남단장은 “정부가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세계를 돌아본다면 참가 선수들의 열정을 통해 정부의 혜택지원보다 더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이번 대회를 보면서 한국도 경기종목을 여러 개 개발한다면 메달수도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과의 교류도 넓어져 우리와의 관계를 더 넓혀 나갈 수 있다”고 남 단장은 말한다.

 “한 예로 이번 대회에 나온 종목 중 벨트 레슬링이 한국 씨름이 삿바를 잡는 것과 벨트 레슬링에서 벨트를 잡는 것 등이 한국의 씨름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한국도  이러한  분야에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나간다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우리의 씨름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이번 벨트 레슬링을 보고 자신했다“며 아시안 게임의 메달 절반이 이러한 실내대회 라는 점에서도 한국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에 대한 활용도를  넓혀 국위선양도 넓혀나가야 한다 고 남단장은 분석했다.

남삼현단장은 “그러나 이번 한국 선수들이 국가 이름도 생소한 이곳에 와서 현재까지는 잘 싸우고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도 국민들의 성원이 그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