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분기 영업익 5천860억원…패널가격 하락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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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3분기 영업익 5천860억원…패널가격 하락에 '주춤'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10.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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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9천731억원, 영업이익 5천860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조7천238억원)보다 3.7%, 전분기(6조6천289억원)보다 5.2%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8천43억원)에 비해 27.1%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3천232억원)보다는 81.3%나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4천77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5.3% 줄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각각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OLED TV 제품 확대와 중소형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으로 매출은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대형 패널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분기에 비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전체로 약 2조8천억원의 영업흑자를 내면서 역대 최고치였던 2015년(1조6천225억원) 기록을 무난하게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연합뉴스 제공)

다만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고 OLED 생산라인 증설에 차질이 발생한데다 내년 상반기에 중국 BOE의 LCD 10.5세대 생산라인 양산이 시작될 경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돈 전무는 "올해 4분기 출하 면적은 연말 및 내년 성수기 대응 영향에 힘입어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판매가격은 제품별, 사이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락세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보수적 기조 하에 LCD 차별화 제품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 및 OLED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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