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부회장 때아닌‘남녀공용 화장실 추진’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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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정태영부회장 때아닌‘남녀공용 화장실 추진’논란
  • 정상진기자
  • 승인 2017.11.10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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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랜드’라며 자신의 SNS에 언급 … 네티즌지탄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본사(여의도 소재)화장실을 ‘남녀 공용’으로 개조 할 것을 구상중이라는 의견을 자신의 SNS에 언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물론 현대카드측은  “구상에 그쳤을 뿐 추진 한 적은 없다”고 서둘러 봉합에 나서 현재파장은 중단된 상태이지만 정부회장이 그동안 SNS에‘남녀 공용 화장실 개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내용은 그대로 존재해 앞으로의 파장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 및 이를 확인한 네티즌 , 관계자등에 따르면 현대카드 정태영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화장실 남녀 공용으로 개조한다는 구상을 올려놓은 것이 발단의 시초이다.

정부회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녀공용 화장실에 글을 올렸다.  .“현대카드 본사의 화장실들을 남녀공용으로 개조하기 위해 2년째 디자인을 연구하여 완성단계이다. 남녀공용으로 하면 수용능력이 몇십% 올라가고 기다림이 대폭 준다. 다만 거부반응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고려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차음, 환기, 온도, 여성전용 파우더룸의 확보 등이다. 2년전 처음 검토를 시작하였을 때는 생소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요즘 유럽과 미국에서는 보수적인 회사들조차 앞다투어 남녀공용으로 바꾸고 있다. 물론 LGBT 이슈가 강한 이유도 있겠지만 암튼 트렌드가 그런 것만은 확실하다”.

정부회장은 이어 “검토 중간에 합류한 어떤 미국 디자이너는 화장실이 남녀 구분이 된 것은 역사적으로 근대의 이야기이고 남녀차별, 인종차별적 요소를 담고 있다고 주장. 공간 합리화를 넘어서 사회적 대의가 있다며 열정을 보임^^”라고 게제했다.

그러자 그동안 사내직원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특히 여직원들은 화장실 몰카 설치등 여성 성폭력사건이 자고 나면 터지는 이런 상황에 화장실을 남자 직원과 함께 쓰는 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며칠전 현대카드사 내부에서 여직원 성폭행사건이 불거져 사회적 지탄의 소리가 커진 상황에서‘화장실 남녀공용’사용이란 단어조차도 꺼내기 힘든상황이 도래된 것이다.   하지만 여직원들이 목소리를크게 낼수도 없는 것이 남녀공용화장실 강행 이유에 대해 주변인들은 “오너인 정태영 부회장의 의지가 워낙 강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언지를 준것이다. .

한 누리꾼은 정부회장에게 “성평등 주장에 대해 좀더 깊이 알아보시길 당부드립니다~~생물학적 여자 남자가 역사적 근대 이야기 입니까? 역사랑 생물을 구별못하는군요. 목욕탕 가서 거울 보세요”라고 꼬집었다. 물론“All gender라는 명칭에서부터 LGBT, 성해체의 시도가 좋아요”라고 댓글을 단 이도 있다. 

더 강력한 댓글도 보인다. “목욕탕이 남탕 여탕으로 나누어 있다고 남녀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백화점에 남자 여자 옷을 따로 판다고 남녀차별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자 여자 화장실이 다르다고 남녀차별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 참고로 저의 이 댓글이 스팸으로 처리되어 삭제가 되었다고 해서 다시금 올려드립니다” 

또 “화장실 남녀구분이 아니라.. 화장실 자체가 근대의 이야기 아닌가요? 남녀차별, 인종차별은 비약을 넘어 논리적이지도 않네요. 생물학적 성에 인위적으로 사회성을 부여해 성해체를 시도하려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회장님 선의는 편의성 도모일지 몰라도”라는 댓글도 있다.

정태영 부회장의 대응 내용도 돋보이는 부분도 있다. 정 부회장은 댓글 끄트머리에 “그래서 저희 검토의 시작은 무엇이 우리이 불편하게 하고 불쾌하게 하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게 단순히 심리학적인 것일지라도”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다양한 내용에 현대카드 홍보실도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현대카드 홍보실 김태형 팀장은 지난9일 본지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위의 내용은 정부회장이 요즘의 트랜드를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SNS에 올려놓은 것일 뿐 실제 진행 된 것은 전혀 없다. 현재 공사가 진행 되고 있는지는 여의도 본사로 와서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분명“ 현대카드 본사의 화장실들을 남녀공용으로 개조하기 위해 2년째 디자인을 연구하여 완성단계이다.”라고 언급했고 이어 장단점 등을 거론하며 요즘 유럽과 미국에서는 보수적인 회사들조차 앞다투어 남녀공용으로 바꾸고 있다 . 암튼 트렌드가 그런 것만은 확실하다“는 등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것은 틀림이 없는 팩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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