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독일 차(Tea) 시장, 한국 차 시장진입 기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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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독일 차(Tea) 시장, 한국 차 시장진입 기회 높아져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12.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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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독일에서 차(Tea)는 와인, 커피와 함께 대표적인 기호 음료이며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라 김유준 독일 뮌헨무역관에 따르면 2016 년 독일거주 인구 1인당 차(커피, 허브·과일 차를 제외한 홍차, 녹차) 소비량은 약 28리터로 따뜻한 음료 중에서는 커피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음료라고 전했다.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성향이 차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어, 다양한 한국 차 제품의 독일 시장진입 기회가 높아졌다.

독일의 2016년 차 총 매출액은 6억5570만 유로이며, 2016년 독일 거주 인구 1인당 차 소비량은 28리터로 10년 전보다 평균 3리터를 더 마시며,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독일은 차 원료를 중국, 인도 등의 나라에서 수입해 완제품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차 생산국이다.

2016년 5만7518톤의 차를 수입해 같은 해 EU개국으로 2만5413톤의 차 제품을 수출한다.

독일에서 차(Tea)는 와인, 커피와  함께 대표적인 기호품이며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차(홍차+녹차) 소비량은 총 1만9220톤으로 독일 국민 1인당 평균 소비량은 28L이며, 독일은 홍차의 소비량이 녹차 소비량보다 약 2.5배 많다.

▲ 사진=독일 포장유형별 차 매출액.(독일 뮌헨무역관 제공)

독일의 소비자들은 먹고 마시는 식 음료품의 생산방식 및 유통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음. 이와 관련해  유기농 제품만을 취급하는 판매점에서 다양한 차 제품을 찾아 볼 수 있다.

차 제품은 제조 시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는 구매 시 재료가 생산된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존의 잎녹차, 티백 제품 외에도 가루 녹차(말차)의 소비가 증가하고 다음. 요리 또는 베이킹에도 녹차를 사용하는 등 가루녹차 제품이 가판대에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가루녹차가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으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매체의 정보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졋따.

2015년 독일 내 가루녹차 매출액은 276만3000유로였으나, 2016년 매출액은 700만6000유로로 약 2.5배 성장했다.

독일의 차(HS Code 0902) 수입규모는 2015년도에 약간 주춤했으나, 2016년 독일의 차 전체 수입액은 2억31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3.25%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해당 시장의 최대 대독일 수출국은 중국과 인도 두 국가로 수입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수출액은 2016년도 중국의 수출액이 약 1.89% 감소한 것과 반해 약 8.39%가량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대독일 차 수출액은 2016년도 120만 달러로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독일의 차 제품의 대부분(52.9%)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된다.

독일에서 차 제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장형태는 기본적인 티백제품이며, 전통적인 포장형태인 잎차제품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현재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포장형태는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티백, 리프컵(Leafcup), 마스터백 등이 있다.

EU FTA 협정으로 인해 한국 제품은 독일을 포함 대유럽 수출 시 무관세가 적용된다.

제품의 경우 수입업체의 확인의무사항(식품규정) 외에 큰 규제사항이 없다.

▲ 사진=독일 슈퍼마켓 차(Tea) 제품 판매대.(독일 뮌헨무역관 제공)

대형 수입상 또는 전문 유통 바이어들은 제품 규격이나 라벨링, 포장, 통관, 물류 등의 수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시장 진출 시 적절한 현지 파트너 발굴이 필요하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는 차(Tea)를 마시는 문화가 식음료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어, 안정적인 소비처가 형성돼 있다.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서 차는 건강 음료로 자리잡고 있어 유기농 매장에서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 관련된 언론에 노출이 될 경우 그 홍보 파급효과가 큰 소비재 중 하나이다.

코트라 김유준 독일 뮌헨무역관은 "독일에서 한국의 전통차 또는 녹차 등에 대한 노출빈도가 아직은 높지 않으나, 대규모의 차 생산업체 또는 차 전문매장에서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한국의 차 원료 또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이 차·음료 관련 전문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독일 및 유럽 차(Tea)시장 진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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