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73억달러 흑자…30개월째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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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73억달러 흑자…30개월째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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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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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감만부두에서 수출화물이 선적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의 경상수지가 72억7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행진은 2년 6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72억7천만달러로 7월의 78억4천만달러에서 5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올해 누적 흑자는 사상 최대폭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8월 누적 흑자는 543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64억5천만달러)보다 78억6천만달러(16.9%) 많다. 

8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된 것은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7월보다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의 67억9천만달러에서 74억4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은 490억1천만달러로 전월의 538억1천만달러보다 8.9% 감소했다. 수입은 415억6천만달러로 470억2천만달러에서 415억6천만 달러로 13.1% 줄었다.  

8월 수입과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각각 1.7%, 2.1%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7월 1천만달러에서 7억3천만달러로 증가했다.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여행수지와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가 악화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이자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월의 14억9천만달러에서 10억5천만 달러로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9천만달러 적자로 7월(-4억3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한달새 59억2천만달러에서 78억달러로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해외 직접투자 감소로 직접투자 유출초가 전월의 10억1천만달러에서 7억5천만달러로 줄었고,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줄어 17억4천만달러 유출초에서 5억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금융기관의 해외 예치금 증가 등으로 유입초가 7월의 3억4천만달러에서 72억9천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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