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로 전국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 세종시도 관련 행사를 모두 하지 않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넘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해맞이 행사를 열지 못해 안타깝다"며 "AI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는 애초 31일 저녁과 내년 1월 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계획했다.
조치원·연기·장군·연동·소정·금남·부강 등 지역 7개 읍·면에서도 자체적으로 해맞이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모두 취소했다.
시는 AI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예찰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정부도 연말연시 각종 행사나 기념식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시도 AI 차단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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