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카자흐스탄 벽지 시장, 한국산 비중 적지만 인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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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카자흐스탄 벽지 시장, 한국산 비중 적지만 인식 좋다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2.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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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카자흐스탄 벽지 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코트라 이재원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경기 침체로 인해 2015~16년 전체 수입은 줄었으나, 2017년 들어 다시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한국산 제품 수입 비중은 적으나 인식이 좋아 매년 상위 5개 수입국 내에 포함된다.

2016년 카자흐스탄의 벽지, 장판, 카펫 및 관련 제품 시장 규모는 3억5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2016년 카자흐스탄의 주택 건설규모는 약 98억 달러이다.

벽지는 인테리어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로 건물 신축 또는 노후화 건물 리모델링 등으로꾸준히 수요가 있는 제품이다.

마감재 시장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벽지의 주요 고객은 건축 자재 도매&소매 업체, 인테리어 회사, 직접 리모델링 하는 개인 소비자이다.

2016년 카자흐스탄 벽지(HS Code 4814) 수입은 총 26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하지만 2017년 8월 수입은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햇다.

2017년 하반기를 비롯 벽지제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러시아 등 EAEU 회원국 통계 미포함 기준)이다.

2016년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벽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이탈리아·한국·중국산이다.

▲ 사진=카자흐스탄의 주요 벽지 수입국(HS Code 4814).(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 제공)

EAEU 회원국으로 카자흐스탄의 수입 통계에 잡히지 않는 러시아산 제품의 경우 2016년 러시아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며, 러시아를 제외한 기타 국가로부터 수입한 규모의 81%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카자흐스탄의 현지 벽지 생산 규모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2016년 한국산 벽지 수입 규모는 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한국산 벽지 수입 규모가 감소하고, 수입 비중이 크지 않지만 우호적인 인식으로 매년 상위 5위 수입국 내에 포함된다. 이는 한국산 벽지가 유럽산 브랜드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벽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이탈리아, 한국, 중국산이며, 상대적으로 일본, 미국, 유럽산 제품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코트라 이재원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은 "카자흐스탄에서 벽지의 높은 수요로 마감재 및 건축자재시장에서 비중이 크기 때문에 2018년 현지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노려보아야 한다"며, "현재 한국산 벽지가 인기를 끌어 유럽산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출 확대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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