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입찰동향] 삼성물산, 4천550억원 규모 홍콩 뉴타운 매립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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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입찰동향] 삼성물산, 4천550억원 규모 홍콩 뉴타운 매립공사 수주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12.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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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삼성물산이 홍콩에서 뉴타운 부지 매립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홍콩 토목개발청이 발주한 홍콩 란타우 섬 북부 퉁충(Tung Chung) 뉴타운 매립공사를 4천550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빌드 킹'(Build King)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참여했으며 전체 공사금액은 8억5천8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지분은 49%인 4억2천만 달러에 이른다.

이 공사는 홍콩 내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조성하는 뉴타운 지역의 부지를 매립하는 것이다. 매립 면적은 134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절반 정도의 규모다.

개발은 동서로 나눠 진행되는데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동편 확장공사 지역은 해상 점토로 구성된 연약지반 지역으로, 바다를 매립해 주거지를 조성해야 한다. 특히 투엔문-첵랍콕 교량이 공사부지를 통과하는 등 공간적, 기술적 제약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은 현재 퉁충 인근에서 진행 중인 홍콩국제공항 지반개량공사 수행 실적과 교량 안전성을 확보하는 공법 제시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홍콩 퉁충 뉴타운 매립공사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사 입찰 조건으로 매립공사 준공실적과 해상지반개량 실적이 필요했는데 삼성물산은 그동안 싱가포르 주롱섬 매립 2단계 공사와 창이 매립공사, 울산신항 방파제 공사, 부산신항만·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공사 등의 준공실적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입찰 조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해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측은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앞으로 퉁충 뉴타운이 27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