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미국 제조·생산업의 부활을 선도하는 3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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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미국 제조·생산업의 부활을 선도하는 3D 프린팅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1.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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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3D 프린터를 이용해 원재료의 연속적인 층을 쌓아서 3차원 물체가 만들어지는 제조기술을 의미한다.

코트라 장문희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3D 프린터는 타이타늄, 강철, 알루미늄 또는 여러 형태의 플라스틱 등 물리적 특성이 다른 여러 재료를 이용해 부품을 제조, 조립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신제품 개발 시 프로토 타입을 위한 제작할 경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많은 노력과 비용 및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3D 프린팅을 이용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몇 주에 걸리는 샘플 제작시간을 몇 시간으로 줄여든다. 테스팅 후 대량생산과 시장진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소화된다.

모든 3D 프린팅 제조 중 57%는 신제품 개발의 첫 단계인 샘플 제작을 위해서 사용된다. 3D 프린터는 한 번에 한 층을 쌓는 제작과정이기 때문에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형태의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 사진=미국 3D 프린터 제조, 업종별 시장점유율.(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 제공)

3D 프린터에 대한 수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계속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양한 업계의 고객들이 점점 더 3D 프린팅 기술을 채택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추세로 인해 향후 5년간 꾸준히 산업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 17.0%의 성장을 시작으로 연간 7.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2023년 43억 달러 매출이 예상된다.

3D 프린터를 쓰는 가장 큰 목적으로는 34%가 Proof of Concept(POC, 가능성 확인), 23%은  Prototype(시제품)을 위해 사용된다. 그 외에는 일반제조 및 교육 샘플 제작용으로 사용된다.

자동차 업계는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apid Prototyping)'이란 이름으로 주로 시제품 제작에  3D 프린팅을 사용한다. 프로토타입 부품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3D 프린팅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실제 크기, 또는 축소된 실물 모형을 직접 만지고 검증할 수 있다.

항공·우주 분야는 티타늄 및 플라스틱과 같은 경량 소재로 비행기 부품을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항공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3D 프린팅으로 랜딩기어나 비행기 날개부품 제조. 원자재 낭비가 줄어들어 전체 재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이미 3D 프린팅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2022년까지 5년간 의료기기 제조업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프린터는 사람의 형상을 더 정확하게 복제하는 것이 가능해 맞춤형 의료기기 제조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건축,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건설 산업은 손으로 모델을 만들거나 옛날 방식의 차별 생산 기술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3D 프린터의 사용으로 비교적 쉽게 디자인을 3D 모델로 변환할 수 있다.

IBIS WORLD  자료에 의하면 3D 프린터 주요 제조업체의 시장점유율 1위는 Stratasys, 2위 3D Systmes Inc, 그 외에 소규모 업체들이 공존한다.

▲ 사진=학교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학생들.(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 제공)

미국 3D 프린팅 시장은 2개의 큰 기업을 제외하고는 작은 수많은 업체가 공존한다. 3D 프린터의 용도도 사용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 분야를 제외하고, 가정용과 교육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의 3D 프린터의 수요가 많다. 초급자용 3D 프린터 개발을 권장한다.

코트라 장문희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3D 프린터(하드웨어) 이외에도 이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필요하다"라며, "미국 내 3D 프린팅 전시회에 활발하게 참여해 업계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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