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지원 '산불재난관리' 추진
상태바
산림청,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지원 '산불재난관리' 추진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8.01.24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권역 내 5개 시·군의 산불감시원과 진화대를 확충한다. 또 12대의 산불진화용 헬기를 운영하고, 평창에는 산림청 대형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2018년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월9~25일,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3월 9~18일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최근 동해안 지역에서 건조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 김재현 산림청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간부공무원들이 24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산림재해종합상황실에서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산림청은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해안 지역의 건조지속에 따라 1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다.<사진=산림청 제공>

동계올림픽 권역인 강원도 평창·강릉·정선·원주·횡성 등 5개 시·군의 산불감시원과 진화대를 확충한다. 기존 350명에서 올해 502명(감시원 218명, 진화대 284명)으로 대폭 늘린다.

중앙과 지역 합동 기동순찰반을 주·야로 운영해 불법소각, 산림 내 흡연 등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12대의 산불진화용 헬기를 운영하고 평창에는 산림청 대형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한다. 아울러  동절기 헬기담수지 확보를 위해 저수지 얼음 깨기 작업을 수행하고 결빙 방지시설과 중·소하천 13개소에 긴급 담수지를 설치한다. 

동계올림픽 권역 헬기 배치 12대는 산림청 9대, 강원도 임차헬기 3대 등이다. 강릉·평창 지역에서는 자활사업단 등으로 구성된 산불예방지원대(4팀)를 시범 운영한다. 산불예방지원대는 독립가옥, 산림인접 농경지 등 산불취약지역의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해 소각 산불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향후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대형산불을 방지하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중앙과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 및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이 기간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전국의 산불방지 인력 2만 2000명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의 위치정보(GPS) 이력을 분석해 산불취약지에서의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또한, 산불방지 인력을 안정적인 일자리로 정착시켜 생계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김 청장은 “2018년도 산불방지 대책은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산불대응과 신속한 진화를 통해 산불 발생을 줄이고 피해를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