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성황리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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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성황리에 개막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2.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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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새롭게 단장된2018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2018년 2월 24일(토)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2인극 뮤지컬인 <마이버킷리스트>는 올해 공연 최초 라이브밴드가 참여하여 보다 생동감있는 음악으로 관객에게 찾아왔다. 대중음악, 뮤지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마스터 키보드 박세현을 구축으로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는 극초반부터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뮤지컬 라이브 밴드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무대 디자인 또한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된 입체감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무대 디자이너 김정란은 강구와 해기의 버킷리스트 그대로, 그들이 가고싶어하던 장소들을 그림화시켜 관객이 그 공간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주도록 무대화 하였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그들의 모습과 같은 무대 양쪽 공간 아래에 연주자들의 공간을 두어 관객과 함께 호흡할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하였다고 말했다.

▲ 사진=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공연.(라이브(주) 제공)

올해 마이버킷리스트는 초, 재연때 연출을 맡았던 김현우 연출이 참여하여 4년이 지나 4연째로 접어든 지금 <마이버킷리스트> 本 초심과 초연의 모습을 더 단단히 하는데 중심을 두었다. 어느덧 무르익어 가는 작품의 연수에 공연 형식으로서 접근하는 것이 아닌 강구, 해기 두 인물과 그들의 섬세한 청춘의 표현, 감정변화에 더 집중하였다.

김현우 연출은 “ 대사와 대사 사이에 존재하는 그 시선들이 객석에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에 말하지 못하는 그 시간들도 객석에 전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우 연출은 4연동안 <마이버킷리스트>를 지켜봐주고 사랑해준 관객들을 위해 보답이라도 하듯 섬세하고 예리하게 두 인물을 다듬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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