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하림그룹이 전북 익산에 종합식품단지를 만든다.
하림은 27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 제4산업단지에서 '하림푸드 콤플렉스' 기공식을 하고 건립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장,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라승용 농촌진흥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하림은 이곳에 4년간 4천억원을 들여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지을 예정인데 일부 시설은 내년 말까지 완공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12만709㎡ 부지에 건립하는 콤플렉스에는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며, 700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가정 간편식, 천연 베이스 소스, 천연 조미료, 즉석밥 등을 생산한다.
하림은 이곳을 축산육류 전문그룹에서 종합식품서비스 그룹으로 확장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식사 단계를 망라하는 '공유주방' 콘셉트를 도입, 일반가정 부엌에서 만든 것처럼 신선하고 안전하며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선보이겠다고 하림은 밝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공유주방은 곡물, 사육, 가공, 유통 등 식품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자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식탁에 올리겠다는 식품 철학이 녹아있다"며 "소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식품을 공유주방에서 만들어 소비자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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