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기간 장관회의가 오는 3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밝혔다.
RCEP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각국 정상들은 지난해 11월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 올해 내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RCEP 정상회의 이후 협상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서비스·규범 분야 등 주요 쟁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타결을 위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합리적 절충안 도출을 위한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RCEP가 타결될 경우 역내 경제통합으로 참여국 간 공동번영의 제도적 틀이 제공될 것"이라며 "우리의 교역·투자 다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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