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산악영화제 수상작 다시 보기…매달 '문화 있는 날'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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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산악영화제 수상작 다시 보기…매달 '문화 있는 날' 상영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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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국내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제 기간 관람하지 못한 수상작을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을 마련한다.

영화제 사무국은 지난해까지 '움프데이'로 진행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 선보인다.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은 영화제 기간을 영화를 못 본 관객들이 산악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상영은 작품성 높은 영화 두 편을 엄선해 28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 오후 7시 40분 상영된다.

좌석 예매는 인터넷(ticket.ulju.ulsan.kr)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전달한다.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작인 '등짐 아래의 자유'(감독 파볼 바라바스)와 '스키여정: 집으로'(감독 조던 맨리) 등 2편이다.

등짐 아래의 자유는 3천m 높이의 슬로바키아 타트라산을 매일 100㎏이 넘는 등짐을 지고 오르내리는 짐꾼, 포터의 삶을 담은 영화다.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위태롭기도 한 포터의 삶을 조명하면서 우리 각자가 짊어진 짐의 무게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 사진=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은 슬로바키아 타트라산에서 일하는 짐꾼들을 조명한 '등짐 아래의 자유'(감독 파볼 바라바스)에 돌아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연합뉴스 제공)

스키여정:집으로는 전 세계를 누빈 조던 맨리 감독의 '스키 여정' 마지막 편이다.

인도와 아이슬란드, 두바이,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를 돌아 종착지이자 출발지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은 영화다.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하다 보면 지금의 내가 머무는 곳, 사는 곳은 과연 나의 집인가,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지게 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27일 "3월부터 7월까지 계속되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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