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日, 플라스틱 규제 움직임으로 친환경 소재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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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日, 플라스틱 규제 움직임으로 친환경 소재 각광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10.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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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2011년 설립, 도쿄에 소재한 벤처기업 TBM사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한 신소재 ‘라이멕스’(LIMEX)를 개발, 생산 및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종이 및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트라 고충성 일본 후쿠오카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주요 기업에서 CSR 일환으로 라이멕스 소재 제품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내에서 라이멕스 소재의 유망성이 높이 평가 받아 TBM사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TBM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만큼 존재하고, 일본에서도 조달할 수 있는 석회석을 주원료한 점이 큰 주목을 얻은 요인”이라고 하며, “플라스틱 폐기물의 해양 유출 등 환경문제를 경감하는데 라이멕스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종이 전문상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JAPAN PULP AND PAPER COMPANY(日本紙パルプ商事, 도쿄 소재, 매출액 약 5조 원)는 2018년 9월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종이컵을 개발, 시장에 선보였다.

미쓰비시케미컬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이용한 빨대도 개발, 새로운 수요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 사진=라이멕스 소재로 만든 스시로의 메뉴판.(코트라 제공)

사카 소재 화학기업인 Kaneka(매출액 약 5조5000억 원) 2018년 8월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설비에 25억 엔(약 2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소재 대기업인 Novamont사는 최근 일본 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 일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로 인해 친환경 소재 관련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시 최근 플라스틱 컵 규제가 시행되는 등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임. 해당 분야에서 한-일 기업 간 제휴 사례도 있으며 향후 일본 기업 투자 유치 및 일본 시장진출에 있어 유망한 분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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