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국제유가, '34년래 최장' 열흘째 하락…WT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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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국제유가, '34년래 최장' 열흘째 하락…WTI 0.8%↓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11.1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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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국제유가가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8달러(0.8%) 하락한 60.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4.7% 하락률을 기록했다.

10거래일째 하락세이자, 주간 기준으로는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간 것이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WTI가 열흘 연속으로 내린 것은 1984년 이후로 34년만에 가장 긴 약세"라고 전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0.45달러(0.64%) 하락한 7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대(對)이란 원유 제재의 예외조치를 인정한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까지 증가하면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압박을 받았다.

▲ 사진=국제유가가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연합뉴스 제공)

이미 국제유가는 이른바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한 상태다.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의미한다.

국제금값은 1%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50달러(1.4%) 내린 1,20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맞물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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