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브라질 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6%→1.4%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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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브라질 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6%→1.4% 하향조정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11.24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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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올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세가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침체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대 초반의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기획부는 전날 발표한 3분기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내렸다.

기획부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3%에 근접했으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도 올해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올해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였다. 3분기 성장률은 오는 30일 발표된다.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경제활동지수(IBC-Br)는 1분기 -0.15%, 2분기 -0.79%, 3분기 1.74%로 나왔다.

▲ 사진=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낮췄다.(연합뉴스 제공)

올해 1∼3분기 누적은 1.14%, 올해 9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은 1.45%로 집계됐다.

IBC-Br는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

한편, 기획부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의 4.1%에서 4.3%로 높였다.

지난달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4.56%, 올해 1∼10월 물가상승률은 3.8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억제 목표 범위(3∼6%)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95%를 기록해 1998년(1.65%)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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