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신진선 기자] 진도군은 지난 14일 영광군, 함평군, 제주시 등 일부 해안 지역 환경 검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대부분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피부 상처와 바닷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시기는 해수 온도가 18℃ 이상 높아지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 여름철에 주로 만성 간질환자 등 저항력이 irgks 허약자를 중심으로 감염률이 높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이 되면 초기에는 갑작스런 발열,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36시간 내외로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금육염, 근 괴사 등이 진행되는 등 치사율이 40~50%로 매우 높아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 첫 째, 어패류는 85℃ 이상 가열하여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둘 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셋 째,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저장 해야 한다. 넷 째, 어패류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다섯 째, 어패류를 조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진도군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매년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관리를 위해 예측조사 및 감시, 242개 마을 홍보 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