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내수지표 살펴보니...소비와 생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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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내수지표 살펴보니...소비와 생산 긍정적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3.1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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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중국 주요 내수 시장 중 정부의 지원으로 소비와 생산은 개선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간 대비 8.2% 증가하여 이전 월인 2018년 12월 증가율을 지속했다.

▲ 중국 주요 내수 시장 중 정부의 지원으로 소비와 생산은 개선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 DB

또,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6.1%를 기록하여 2018년 12월까지 누적 증가율인 5.9%를 상회하여 개선되었다. 부동산투자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투자는 2014년 11월 이후 51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소비와 투자는 양호했으나, 생산활동은 다소 둔화되었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하여 12월에 기록한 5.7% 증가를 하회했다.

하지만, 국가통계국은 2월 춘절효과를 제외하면 전년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여 생산 부진에 대한 우려를 경계했다.   
 
15일 KB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 중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음식료와 생필품, 사무용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증가한 반면 소비에서 1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가 전년비로 2.8%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는 지난 2018년 5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생산 역시 부진한 흐름이다. 1~2월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했으며, 이는 SUV 생산이 전년대비 21.3%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러한 자동차 소비와 생산 부진에 대해 중국 정부는 연초에 자동차 소비를 지원하겠다는 정책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KB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다만, 구체적인 지원 정책이 발표되지 않아 1~2월 자동차 소비와 생산 둔화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5일은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폐막한다. 폐막과 함께 리커창 국무총리는 구체적인 소비부양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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