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재 알아보는 국가는 그래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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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재 알아보는 국가는 그래도 일본?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7.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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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일본 IT기업들의 한국 학생 채용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달 1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스마트클라우드(SC) IT마스터’ 잡페어에서 IBM재팬, 파소나테크, 테크노프로 등 일본 IT기업 62개사가 교육생 65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사진=무역협회

‘SC IT마스터’는 무역아카데미가 2001년 개설해 현재까지 2393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대표적인 일본 IT기업 취업과정이다. 교육생들은 11개월간 프로그래밍, 일본어 등을 배우고 수료 2개월 전부터는 일본 기업들과 수시 면접과 일본 현지 잡페어를 거쳐 취업한다. 취업률은 98%다.

최근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과 아베노믹스 등으로 IT 개발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인력 채용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IT 전문인력 부족 규모가 약 59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라쿠텐 등 22개사는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IT마스터 수료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기업 설명회와 면접을 진행했으며 총 36명에 대해 채용을 확정했다.

일본 기업의 한 인사 담당자는 “우리 기업의 경우 정보통신기술(ICT)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인재 채용에 적극적”이라며 “한국의 SC IT마스터 졸업생들은 일본 IT업계 환경에 최적화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회사에 큰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동원 취업연수실장은 “무역아카데미가 가진 오랜 교육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재 양성은 물론 양질의 해외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IT 이외에 일반 직종의 일본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2일 도쿄에서 일본 최대 외국인 채용 알선기업인 네오커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취업 교육과정 신설, 일본 채용박람회 개최, 일본 개별기업 맞춤형 면접회 개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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