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몬, 매각시 ‘대주주로 남는다 ’는 결국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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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몬, 매각시 ‘대주주로 남는다 ’는 결국 ‘꼼수’?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1.07 19: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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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에 ‘최대주주’‘경영권 유지’표현 피해 … 티몬관계자도 인정

[코리아포스트=윤경숙기자] 미국 그루폰의 티몬 지분 매각을 놓고 국내 티몬과 위메프가  격한 감정싸움까지 벌여왔지만 이번‘티몬 지분 매각’은  결국‘경영권 매각 ’인 것으로 드러나‘티몬의 꼼수’놀음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1일‘티몬 투자 유치에 대한 그루폰의 공식 입장’이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어떤 투자 절차에 있어서도 대주주로 남을 것이다.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 보니 입장발표 내용에 ‘지분 매각’, ‘대주주로 남는다, ’철수 아니다‘ 라는 단어를 써 마치 매각 시에도 경영권을 유지하는 것 인양  꼼수를 부린 것이 드러났다.

대주주는 지분율이 낮아도 될 수 있음에도 티몬은 경영권 권한을 갖는 ‘최대주주’ 라는 표현을 한곳에도 하지 않았다.   

이날 티몬 관계자도“ ‘티몬 투자 유치에 대한 그루폰의 공식 입장’내용이 지분 매각시 티몬이 최대주주로 남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므로 경영권도 유지한다 라는 의미 역시 아니다. 단어 그대로 ‘대주주’로 해석하면 된다 ” 이를 인정 했다.

이러한 논란은 미국 그루폰이 티몬지분매각을 발표하면서 ‘위메프의 인수의향서 제출 유무에 대해 신경전이 빚어지면서 불거졌다.

위메프측이 지난해 12월 31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히자 티몬측은‘저희가 초청하지 않은 업체들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해왔다’며 위메프를 의식한 상반된 표현을 하면서 양측의 감정이 격해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위메프의 인수의향서 제출이 최종 확인 되면서 이후 ‘티몬’의 존재에 대해 관심이 쏠리게 된 것이다. 티몬이 대주주로만 남는다면 결국 경영권은 낙찰자에게 넘겨지는 것이다.

위메프 박유진 실장은 “위메프와 그루폰 양측이 ‘티몬 지분 매각’ 입찰에 대한 비밀 유지 계약서를 쓴 관계로 그동안 서로  말조심하는 가운데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안다.
그러나 외신에서는  이미 ‘티몬 매각지분  51%’( 경영권승계 . 최대주주의 의미)라고 나온 상태이다. 위메프는  티몬의 높은 지분율 매각(즉 경영권 승계 )때문에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잘라 말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 티몬측이 지분매각시   '대주주로 남는다'는  등 애매한  표현으로 국민을  농락한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격분했다. 이번 티몬 지분 인수전 결과는 2주 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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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5-01-07 22:04:00
헐 티몬 진짜 망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