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축산물 유전자 편집 산업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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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축산물 유전자 편집 산업 적극 나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8.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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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언스 최신호 표지/사진=홈페이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중국이 동식물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이른바 '크리스퍼 기술'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근호 보도에 따르면 카이시아 가오 중국과학원(CAS) 유전학 및 발전생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한 작물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불린다.  

유전자 교정 기술은 토마토, 옥수수, 밀, 쌀, 감자와 같은 주요 경제 작물들의 세균 저항성을 높이고 당도를 높게 하며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중국 학자들은 최근 들어 동물에 대한 유전자 편집 기술 적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쑨창 CAS 신경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BMAL1’이라는 유전자를 제거한 긴꼬리원숭이 복제에 성공했다. 

BMAL1 유전자는 동물의 생체시계 작동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로, 결핍되면 수면병 및 호르몬병,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정신적 병증을 일으킨다. 

인간에게 이식할 돼지 장기를 얻기 위한 대형 돼지 대상 유전자 교정 실험과 개, 쥐, 토끼 등에 대한 실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허젠쿠이 중국 난팡과기대 전 교수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인간 쌍둥이 아기의 유전자를 교정하면서 이와 관련한 윤리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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