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금리 하락이 끝이 보이지 않자 투자자들이 이른바 '피난처 펀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피난처 펀드란 정 기적으로 수익이 나오고,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 상품에 대한 통칭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신한리츠운용에서 내놓은 공모형 리츠 상품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유사무실 위워크 타워 빌딩을 1300 억원에 매입했는데, 이 중 300 억원은 개인투자자를 모아 임대료 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공모형 리츠 상품으로 판매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5 월 공모형 리츠를 통해 판매가 들어간 이 빌딩은 판매가 시작 된 지 5 분도 안 돼 300 억원 규모가 모두 팔렸는데, 예상 배당률은 연 5%대로 알려졌다.
리츠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상품과 채권, 고배당 주에 투자하는 인 컴펀드에도 투자가 몰리고 있다.
인컴펀드는 기초자산을 중심으로 설계돼 정기적인 이자나 배당을 보 장하는 것이 특징인데, 올해 들어 지난 15 일까지 인컴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 조 4655 억원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각각 1 조 2886 억원, 2 조 6576 억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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