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최쌍영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광은 최저임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언급한 가운데 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확대를 제언 했다.

국무총리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임금 인상 정책과 관련해 정부가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최저 임금 인상"이라며 "최저 임금 결정 과정에 정부의 역할이 큰 만큼 실현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하고 노동조합의 고용확대 전략으로 연대임금 정책, 노동시간 단축, 숙련도 향상 등을 제안했다.

보고서 집필에 참여한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는 공공부문의 사업자로서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임금이 민간부문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적정 수준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임금 억제만을 고수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임금 인상 특히, 최저 임금 인상에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의 포럼 강연에서 임금인상을 통한 내수진작을 강조하며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 보고서에서 "임금 인상을 통한 노동소득분배율의 상승이 내수 확대의 원천이 돼 경제 성장과 고용 증대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임금계층보다 소비성향이 높은 저임금계층의 임금 인상이 내수 확대에 더 큰 역할을 하므로, 중소기업 근로자나 비정규직 등 저임금계층의 임금 인상에 정부 정책의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미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