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수도권 주택거래 10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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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수도권 주택거래 10년만에 최대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3.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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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포스트=윤경숙 기자]     2월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7천502건, 서울은 1만2천990건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4.2%, 10.4% 늘었다. 이 같은 거래량은 국토부가 주택거래량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는 4만1천362건으로 4.3%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만1천803건)이 작년 1∼2월보다 16.5%, 서울(2만3천995건)과 지방(8만6천381건)은 각각 19.4%, 12.9%씩 늘었다.

2월 거래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5만7천885건)는 1.6% 감소한 반면, 연립·다세대(1만1천999건)는 4.6%, 단독·다가구(8천980건)는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등의 전세수요가 비슷한 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한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의 매매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약보합, 수도권 일반단지는 강보합, 지방 주요단지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개포 주공1차 42.55㎡(4층)는 1월 6억8천900원에 거래되다 2월에는 6억8천200만원으로 떨어졌다. 아파트 거래보다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의 거래 증가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난'에 지친 임차인들이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 등 매매수요로 돌아서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7만8천864건으로 작년 2월보다 0.4%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월은 작년과 다르게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전국적으로 주택거래가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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