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매트리스, 1인용 판매 비중 점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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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 1인용 판매 비중 점차 증가
  • 이삼선 기자
  • 승인 2015.04.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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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이삼선 기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올해 1분기 1인용 매트리스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6%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는 50.4%, 2013년은 48.5%였던 데 비하면 1인용 매트리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퀸 사이즈의 비중은 2013년 44.4%에서 올해 40.2%로 내려왔다. 킹사이즈의 비중은 2013년 7.1%, 2014년 6.7%, 올해 7.2%로 큰 변화가 없었다. 씰리침대의 '슈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도 2014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3.2배 늘었다. 퀸 사이즈의 판매량도 2.7배 늘었지만 싱글의 증가세에 미치지 못했다. 시몬스침대도 지난해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33% 늘어났다.

이처럼 작은 매트리스의 판매 비중이 느는 것은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혼자 사는 집일 정도로 1인 가구가 보편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침대업체 관계자는 "한때 아파트를 비롯해 국내 주택의 대형화 바람이 불면서 침대 사이즈도 덩달아 커지는 추세였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1인 가구의 증가뿐 아니라 다른 데서 이유를 찾는 시각도 있다. 큰 침대 한 개보다는 작은 것 두 개를 구입해 붙여서 쓰는 게 요즘 유행이라는 것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결혼이나 출산, 아이의 성장 등 가족 구성원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큰 사이즈 한 개보다는 작은 사이즈 2개를 쌍으로 구입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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