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 '전자식 마스크' 국내 출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LG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는 쉽게 말해 마스크 형태의 공기청정기다. LG전자는 지난해 10 월 공기청정기 수요가 높은 아시아, 중동 지역부터 이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는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및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는 효능∙효과까지 입증하기 위해 지난 9월께 식약처에 '의약외품'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자제품(공산품)으로 내놓은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의약외품으로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식약처 심사가 5 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더는 이 절차를 밟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 전자가 지난해 9 월 마스크 본체와 케이스의 전파인증을 마친 까닭에 해외와 같이공산품으로 제품을 내놓을 수는 있지만, 이럴 경우 제품명에 '마스크' 를 넣을 수 없어 그럴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해외에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정작 국내에서는 까다로운 절차로 만나지 못하는 아이러니에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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