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위해 민관협력 강화 나서‥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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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위해 민관협력 강화 나서‥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 김영목
  • 승인 2021.04.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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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고양에서 발생한 발달장애인 실종 사망 사건으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민·관이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마련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청.
사진=경기도청.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주관으로 ‘경기도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권리옹호기관,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지회(회장 김순화), (사)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회장 박선자),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회장 탁미선), 경기자폐인사랑협회(지부장 박성열) 등 관계자 16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논의를 통해 도내 지역사회에서의 발달장애인 실종 사고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관계기관의 보다 강화된 협력체계를 토대로 적극적 대응을 펼쳐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경찰청의 안전드림앱을 통한 사전지문등록이 확대 시행되도록 특수학교,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홍보를 펼치고, GPS단말기와 세이프클립 등의 기기 보급을 추진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발달장애인 관련 행정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실종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발견하고, 안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실종대응매뉴얼을 마련해 장애인복지시설 등 관련기관에 배포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위한 민관이 함께 공조할 수 있는 대응기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 실종 발생 시 상담 등 가족지원 방안의 필요성, 발달장애인 실종 관련 전담 경찰관 양성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병우 복지국장은 “도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실종예방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실종사건 발생 시 조기발견 및 신속히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16년에 수원 권선구 누림센터 내에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도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정보제공 및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발달장애인 복지증진을 돕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방과후활동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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