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軍 부대 코로나 확진자 46명 돌파...‘화이자 접종했지만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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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軍 부대 코로나 확진자 46명 돌파...‘화이자 접종했지만 돌파감염’
  • 이은석 기자
  • 승인 2021.10.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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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자료사진.
코로나19 백신 자료사진.

연천 한 군부대에서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만에 4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대 내 집단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가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지만 2차 검사 결과 지난 1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89.1%)은 백신별 접종 권고 횟수를 모두 맞고도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이며, 나머지 5명도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대본 측은 해당 확진자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돌파감염률이 낮은 화이자 마져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내 30~40대 돌파 감염 발생률(접종 완료자 10만명당 확진자 수·지난달 19일 기준)은 얀센이 178.5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131.5명), AZ·화이자 교차 접종(25.7명), 화이자(23.6명), 모더나(21.0명) 순이었다.

 

 

연천 군부대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군인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대다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참고 자료를 통해 “연천 군부대에서 감염된 군인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부대 내 집단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누적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6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89.1%)은 백신별 접종 권고 횟수를 모두 맞고도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이며, 나머지 5명도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로,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만 분류돼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2차 검사 결과 지난 1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다른 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되자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전날 오후까지 4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고, 나머지 138명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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