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정용진 이마트 주가 폭락에 …자사주 100만주 사들여
상태바
'멸공' 정용진 이마트 주가 폭락에 …자사주 100만주 사들여
  • 유정열
  • 승인 2022.02.26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측 " 주주가치 제고 차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마트가 25일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혀 최근 SNS (사회관계망서비스 )를 통해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멸공' 이라는 단어로 파장을 일으키며 추락했던 주가로 인해 상심한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멸공 사태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추락해 52주 최저가까지 밀린데다 최근 곳곳의  사세 확장으로 재무부담이 커진 상태여서  이번의 자사주 저가 매수로 투자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이마트가 취득하는 100만주는 이마트 발행주식 총수의 3.6%이며 24일 종가(12만1500원)기준 약 1215억원에 이른다. 취득기간은 오는 26일부터 5월25일까지 3개월간 장내매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자사주를 매입하게 된 배경은 최근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회사의 미래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융합,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전략적 자산 재배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 이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멸공' 글을 인스타그램 측에서 일방적으로 삭제 조치했다며 보란듯이 관련 글을 쏟아내면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