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대사관 홈피 지도에는 '독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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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대사관 홈피 지도에는 '독도'가 없다"
  • 김성숙 기자
  • 승인 2022.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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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독도와 동해를 널리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G7 국가 및 중국 등 주한 외국대사관 홈페이지 지도를 조사해 본 결과 '독도'(Dokdo) 표기가 없다고 15일 밝혔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지도에는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독도가 아닌 '리앙쿠르 록스'로 표기했다. (빨간색 네모 친 부분)
주한 프랑스대사관 지도에는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독도가 아닌 '리앙쿠르 록스'로 표기했다. (빨간색 네모 친 부분)

이같은 결과는 G7(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국가들과 중국 등 8개 국의 주한 외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조사한 것이다.

주한 미국대사관 지도에는 동해와 독도 표기가 아예 없고, 주한 프랑스대사관 지도에는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독도가 아닌 '리앙쿠르 록스'로 표기가 돼 있다.

주한 독일대사관은 구글 지도를 제공중이며 '일본해(동해)'로 병기표기,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시하고 있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은 PDF파일로 내려 받을수 있으나 동해와 독도 표기는 없다.

또한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주한 일본대사관은 대사관 근처 지도만 제공했고, 주한 중국대사관과 주한 영국대사관은 지도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한국에 대사관을 설치한 국가들은 주재국 국민의 정서를 고려해야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향후 더 많은 주한 외국대사관들의 동해 및 독도 표기를 조사하여 잘못된 곳은 수정할 수 있도록 항의 메일을 꾸준히 보낼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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