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벽산그룹 조사 4국 투입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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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벽산그룹 조사 4국 투입 세무조사
  • 이명옥 기자
  • 승인 2022.09.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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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97% 넘는 내부 거래에 초점 ?

 국세청이 벽산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전날 서울 중구 벽산그룹 사옥에 인력을 투입해 세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 목적과 배경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재계 저승사자’라불리는 기획 세무 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을 투입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벽산그룹의 내부 거래에 초점이 맞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식 벽산 대표 등 벽산그룹 오너 일가가 소유한 가족 회사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와 그룹 계열사 간의 내부거래 비중은 97%가 넘는다.

작년 기준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 전체 매출액 381억원 가운데 371억원(97.4%)이 ㈜벽산(2,550원 ▼ 65 -2.49%)(208억원), 하츠(138억원), 벽산페인트(25억원) 등 관련 계열사에서 발생했다. 2018년(97.2%), 2019년(93.7%), 2020년(96.7%)에도 내부 거래 비중이 90%를 넘겼다.

벽산그룹 관계자는 “사전 예고 없이 조사를 받게 돼 구체적인 이유나 배경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