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30년을 넘어선 도약'.. "비즈니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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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수교 30년을 넘어선 도약'..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이제원 기자
  • 승인 2023.06.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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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한상의,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윤대통령 베트총리 참석 외 양국 정·재계 인사 600여명 참석정
- 공급망 협력,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유망산업 분야에서 미래 협력 방안 논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한-베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이 지난 수교 30년간의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30년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정․재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 팜 밍 찡 총리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비롯한 350여명의 기업인들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찌 즁 기획투자부 장관, 쩐 반 선 총리실 장관,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 레 민 호안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응우옌 민 부 외교부 차관 등 정부인사와 황 반 광 페트로베트남 전력공사 이사장, 응웬 탕 훙 소비코 그룹 회장, 부이 김 투이 빈그룹 이사 등 2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꾸준히 교류를 확대해왔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올라섰다. 한국 역시 베트남의 1위 해외직접투자(FDI) 국가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베트남과 수교30주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자 하는 환영사를 하였다. 

"평생을 기업인으로 살아오며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사람이 곧 기업이며, 국가입니다. 대체 불가능한 영속적인 자원입니다. 베트남 인들은 젊고, 유능하며, 부지런합니다. 항상 배움과 성장에 목 말라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근본적 접점이 이것입니다. 그래서 밝은 미래가 있음을 저는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깊은 신뢰 하에서 양국은 물론,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함께 풀어 가기 바랍니다. 기업인이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미래 성장을 만들어 가는 파트너십의 Role Model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두 정상의 지도력과 양국 민-관의 실행력이 결합한다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포럼이 그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바랍니다" 라고 환영사를 맺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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