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녹시딜정’ 에 ‘타미린정’ 담아 판매 ...회수중
지난해 약 16만병이라는 인기리에 판매된 탈모약이 내용물은 실제 치매치료제가 담겨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체인 현대약품은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지난 23일 시중에 풀린 약 2만병에 대한 자진회수를 결정하고 의약품 긴급 회수를 공표했다.
현대약품이 판매한 해당 탈모약은 ‘현대미녹시딜정’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인기를 끈 전문의약품이다. 해당 약통 안에는 현대미녹시딜정 대신 타미린정이 담겨 팔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미린정은 통상 치매치료제로 쓰이는 약이다
현대약품측은 “의약품 공정 과정에서 두 의약품 용기가 같다 보니 타미린정병에 현대미녹시딜정 상표가 붙은 것”이라며 “선제적 조치로 회수에 나섰고, 환자 보상이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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