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 에 투자 ‘맞춤형 반도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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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 에 투자 ‘맞춤형 반도체’ 확보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3.08.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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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3천만 달러, 기아 2천만 달러 등 총 5천만 달러 투자 결정
- 자율주행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반도체 확보 위한 투자
- 텐스토렌트 CEO 짐 켈러, 반도체 설계 분야 ‘레전드’ 인정받는 인물
[현대차그룹 GSO 담당 김흥수 부사장(우측)과 텐스토렌트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도차
[현대차그룹 GSO 담당 김흥수 부사장(우측)과 텐스토렌트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도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 투자에 나섰다.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였다.

3일 현대차·기아는 최근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 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 달러)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는 3,000만 달러(약 385억원), 기아는 2,000만 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전설적 인물로 알려진 짐 켈러가 이커로 올라선 현대차그룹을 인상깊게 지켜봐왔다”며 “이번 투자 및 공동개발 논의 과정에서 두 회사 간 쌓인 신뢰에 대해 현대차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텐스토렌트 짐 켈러 CEO는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글로벌 3위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선 현대차그룹을 인상깊게 지켜봐왔다”며 “이번 투자 및 공동개발 논의 과정에서 두 회사 간 쌓인 신뢰에 대해 현대차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김흥수 부사장은 “텐스토렌트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하면서도 차별화된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외부 업체와의 반도체 협업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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