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도미니카 ,한국 화장품 수입 문의 증가… 한류 확산세로 수요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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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도미니카 ,한국 화장품 수입 문의 증가… 한류 확산세로 수요 크게 늘어 
  • 이명옥
  • 승인 2023.09.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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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초,  5820만 달러, 색조 3450만 달러 기록
한국 수입액 기준 11위, 점유율 1.2% 
스킨케어 마스크팩 한국의 화장법 관련 영상 관심 많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한국 화장품 수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북미 및 타 중남미 지역의 한류 확산세에 힘입어 우리 화장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유력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Adriana Nova(@adriananovam)에 따르면 특히 2022년 중반부터 한국 제품들에 관심이 많아졌다 . K드라마가 큰 성공을 이루면서 한국 배우들의 피부에 관심이 높아져 한국의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에 관심이 많아졌고 또 한국의 화장법 관련 영상들이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도미니카는 한국과 2023년 4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Trade Investment Promotion Framework)를 체결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정부 간 협력을 공식화하고 양국의 무역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 이러한  TIPF 체결로 타산업 수입 바이어들도 한국 화장품 수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자동차 부품 회사인 ONIRO의 CEO인 Rosa Pons의 따르면 "한국의 스킨케어 및 화장품들이 천연 성분과 진보된 포뮬러, 세심한 스킨케어 루틴을 사용해 뷰티 마니아와 스킨케어 전문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고 특정 피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빛나는 피부로 사람들을 자신감 있게 만든다"며 "아직 현지 시장에서 구하지 못하는 제품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도미니카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큰 잠재력과 긍정적인 영향을 보아 현재 수입하는 품목이 아닌 화장품 품목들의 수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예찬 코트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무역관은“ 이처럼 화장품을 주력 수입품목으로 삼지 않는 수입 바이어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해 한국과의 신규 사업 발굴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K-뷰티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소비재 유통망 외에 현지 자금력 및 유통 노하우가 있는 타 산업 바이어들과의 신규 사업 협업가능성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9일 최예찬 산토도밍고무역관이 조사한 도미니카공화국의 화장품시장에 따르면 2023년 기초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5% 성장해 약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6.1% 성장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성장률이 2.4%까지 둔화됐으나 코로나 직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2년에는 14.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2027년까지 연평균 8.8%의 성장을 이어가 시장 규모가 총 1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니카 기초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전망(단위: US$ 백만)>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Rep. Dom.), 통계청(ONE), 2023.7.10.]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Rep. Dom.), 통계청(ONE), 2023.7.10.]

# 기초화장품

2022년도 기준 기초 화장품 시장은 페이셜 케어 제품군의 규모가 5820만 달러로 전체 시장 중 63.7%를 차지하며 바디 케어 제품군이 28.2%, 핸드 케어 제품군이 5.1%를 차지한다. 2027년까지 탄력/주름 바디 케어, 립 케어, 토너가 각각 연평균 11.6%, 9.8%, 8.3% 성장해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색조 화장품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해 38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의 시장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8%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26% 감소한 2600만 달러에 그쳤으나 반등해 향후 2027년까지 연평균 10.0% 성장을 이어가 시장 규모는 5060만 달러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색조 화장품 시장동향 및 전망>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Central Bank of the DR), 통계청(ONE), 2023.7.11.]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Central Bank of the DR), 통계청(ONE), 2023.7.11.]

 2023년도 기준 색조 화장품 시장은 페이스 메이크업의 규모가 1020만 달러로 전체 시장 중 29.6%를 차지한다. 그 뒤를 네일이 27.8%, 립 메이크업이 21.2%, 아이 메이크업이 20.0%로 잇고 있다. 2027년까지 색조 화장품 세트·키트 및 립스틱, 립 메이크업이 각각 11.1%, 10.7% 성장해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동향>

도미니카공화국 화장품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2022년 전체 수입대상국 중 미국이 36%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콜롬비아(25.9%), 프랑스(8.8%), 스페인(8.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11위를 기록하며 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2022년 수입 규모가 27.1% 성장한 것이었다.

 

<경쟁동향>

  #기초 화장품

2022년 기준 기초 화장품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Grupo Transbel CA가 시장점유율 1위로 15.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Productos Avon SA가 10.8%, Unilever Caribe SA가 8.9%, Oscar A Renta Negrón SA가 7.8% 그리고 Johnson & Johnson Dominicana CxA가 5.3%를 차지했다. 상위 6개 기업이 기초 화장품 전체 시장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현황을 살펴보면 Productos Avon SA가 운영 중인 브랜드 Avon(10.8%)이 최근 3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Ésika(8.3%), Pond's(7.1%), L'Bel(5.1%)이 잇고 있다.

 

 # 색조 화장품

2022년 색조 화장품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기초 화장품 시장과 동일하게 Grupo Transbel CA이다. 2022년 기준 전체 시장의 36.2%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Laboratorios Dr Collado CxA가 10.9%, J Gasso Gasso CxA가 7%를 기록했다. 상위 세 기업이 전체 시장의 54.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Grupo Transbel CA가 운영 중인 브랜드 Cyzone(15%), Ésika(11.6%), L'Bel(9.6%)이 각각 시장점유율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Revlon(6.6%), Avon(6.4%), Maybelline New York(6.1%)이 잇고 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화장품 유통구조를 살펴보면, 오프라인 판매와 온라인 판매로 나뉜다. 오프라인 판매는 점포 판매인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지역 소규모 식료품점과 무점포 판매인 미용 전문점, 잡화점 그리고 방문 판매로 나누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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