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 ‘한국인은 미쳤다!(신간)' 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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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 ‘한국인은 미쳤다!(신간)' 로 울상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8.10 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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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LG전자 근무자 프랑인 발간...부정적인 민낯드러내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LG전자가 실적 하락에 이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는 일까지 발생해 울상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요즘  한 권의 책 이 발간되면서 회사 이미지에 큰타격을 입고 있다.  바로 ‘한국인은 미쳤다!(신간)’라는 책으로, 프랑스어로 작성됐지만 최근 한국어로 발간되었다. 이 책은 2003년부터 10년간 LG전자 프랑스법인에서 근무했던 ‘에리크 쉬르데주’라는 프랑스인이 작성한 것이다.

그는 LG로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해고당할 때까지의 경험담을 상세히 기록. 경직된 분위기의 사무실, 대표가 사원의 머리에 서류를 던지는 광경, 군대식 문화, 보여주기식 의전 등 LG전자의 부정적인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그는 마지막에 프랑스법인 대표까지 지냈고 2006년 LG그룹에서 외국인 최초로 고위 임원까지 지냈던 만큼 LG전자의 사정을 속속 알고 있어  그가 책에서 밝힌 내용도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것이 전자업계 평가 이다. 

이에대해  LG 측은 “워낙 오래전 일이며 과장됐다. 한 사람의 의견이 LG전자 전체를 보여주는 잣대가 될 순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책의 파급은 갈수록커지고 있고 특히 한국어판으로 출간되면서 LG전자의 기업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LG전자는 스마트폰 실적 하락에 대한 옹색한 변명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한 결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겨우 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LG전자 MC사업본부 경영진의 변명은 더 궁색해 지탄을 받고 있다. “ LG전자스마트폰 사업 부진은 애플이 아이폰6 화면 크기를 확대하면서 안드로이드폰 진영을 침범한 탓”이라고 항변한 것. 

그러나  LG전자가 2분기에 참담한 실적을 거둔 이유에 대해 업계 한관계자는 “ 신제품 G4 품질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아 바람몰이를 못 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LG전자측이 철저한 반성 보다는 경쟁 상황과 환경을 부진한 이유로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