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론, 중유럽 산업강국 체코에서 유럽진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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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 중유럽 산업강국 체코에서 유럽진출 시도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3.10.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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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4일부터 항공안전기술원·주체코대사관과 ‘드론 로드쇼’ 개최

KOTRA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체코 한국 대사관(대사 홍영기)과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드론(무인기) 협력 수출로드쇼’를 연다. 

행사 포스터
행사 포스터

이번 행사는 러-우 사태 이후 중동부 유럽에서 드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체코를 거점으로 우리 드론의 유럽진출 및 양국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드론 ▲기체 ▲부분품(제어, 투하장치, 카메라 등) ▲솔루션 관련 기업·기관 11개 사가 참가하고, 체코에서도 교통부, 민간항공청, 항행관제센터, 군사기술연구소, 군전력증강부, 무인기협회, 상공회의소, 체코공대 및 생명과학대, 전문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으로 양국 드론 협력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체코는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23%로 유럽 내에서 아일랜드에 이어 2위이며, ICT 산업도 함께 발달한 중유럽의 산업리딩 국가다. 130년 전통의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자주포, 장갑차, 총기류 등 방위산업도 발달해있어 경공격기와 레저용 경비행기도 자체 생산·수출 중이다.

체코 측 공동 주최기관인 무인기협회 야쿱 카라스 회장은 “무인기협회에 50여 개의 드론 관련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라며, “서비스 전문기업이 많은 만큼 기체, 부분품 등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등 외국기업과 제휴에 관심이 많다“라고 행사 참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홍영기 대사도 개회사를 통해 “무인기는 양국 중점 협력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핵심분야로 적용 분야와 하드웨어, S/W, 솔루션 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대사관도 함께 지원하겠다”라며 “11월 표결을 앞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주 KOTRA 프라하무역관장도 “유럽 한복판의 제조, ICT 강국인 체코를 기점으로 유럽진출을 타진해볼 때”라며, “한국과 체코의 드론 기업 간에 70여 건의 상담 이후에도 실질적 수출·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후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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