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준 쿠팡 CLS 대표, 배송 기사 사망 논란 국감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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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준 쿠팡 CLS 대표, 배송 기사 사망 논란 국감 증인 채택
  • 유정인 기자
  • 승인 2023.10.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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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 환노위 종감 증인으로 소환...택배노조와 의견 엇갈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가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대상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최근 불거진 배송 기사 사망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홍용준 대표는 환노위 양당 간사 합의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

쿠팡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달 발생한 해당 배송 기사 사망 사건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택배노조는 해당 기사 사망 원인이 과로사며 쿠팡 소속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쿠팡은 자사 소속이 아닌 전문 배송 업체 A 물산 소속 개인사업자라며 고인이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점을 들어 선을 그었다. 또 사망 원인 역시 과로사가 아닌 지병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것이 쿠팡 측 설명이다.

앞서 이달 13일 경기 군포시 한 빌라에서 60대 쿠팡 퀵플렉스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쿠팡 퀵플렉스 기사는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인 CLS 대리점과 위탁 계약한 물류 업체 소속으로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을 진행한 결과, 심장 비대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택배노조는 앞서 지난 12일부터 쿠팡씨엘에스 대표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00시간 철야농성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23일에도 서울 강남구 CLS앞에서 전국택배노조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과로사 책임회피 규탄'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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