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수원 산남초 전교생에 햄버거 및 음료 콤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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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수원 산남초 전교생에 햄버거 및 음료 콤보 기부
  • 유정인 기자
  • 승인 2023.1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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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브랜드명 등 깜찍한 아이디어 제안한 학생들에게 화답
전교생 및 교직원에게 ‘불고기 와퍼’와 음료 520여 개 기부
버거킹 공식 SNS에 학생들이 제안한 한글명 반영한 가상 메뉴판 공개
버거킹에 국문 브랜드명 등을 제안해 준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의 모습 (사진 : 버거킹 제공)
버거킹에 국문 브랜드명 등을 제안해 준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의 모습 (사진 : 버거킹 제공)

비케이알이 전개하는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지난 15일 수원 산남초등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에게 ‘불고기 와퍼’와 음료 조합의 콤보 520여 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수원 영통구 소재 산남초등학교 6학년 3반 학생들이 한글날을 맞아 버거킹 메뉴 일부를 한글로 바꾸고, 이를 사용해 줄 수 있겠냐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데서 시작됐다. 6학년 3반 학생들은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를 한글로 바꾸는 과제를 진행하며, 버거킹의 브랜드명을 ‘참깨빵의 왕’, ‘불고기 와퍼’를 ‘큰 불고기 빵’, ‘몬스터 와퍼’를 ‘괴물의 큰 참깨빵’, 콜라를 ‘검은 단 물’로 바꾸자는 제안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이 버거킹 본사로 보내온 편지 (사진: 버거킹 제공)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이 버거킹 본사로 보내온 편지 (사진: 버거킹 제공)

버거킹은 자신들이 제안한 깜찍한 아이디어가 반영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화답하고자 지난 15일 산남초 전교생 및 교직원 일동에게 학생들이 한글 메뉴명을 제안한 ‘불고기 와퍼’와 음료 콤보 520개를 전달했다. 학생들이 갓 만든 햄버거를 따뜻한 아침 식사로 먹을 수 있도록 학교 인근 매장이 마음을 모아 이른 오전 햄버거를 전했다. 버거킹은 또한 공식 SNS 계정에 학생들의 제안을 반영한 한글 메뉴판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버거킹 한글 메뉴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 버거킹)
아이들이 자신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버거킹 한글 메뉴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 버거킹)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한글날이 지난 시점에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받아 한글날 이벤트가 진행되지는 못했으나,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길 고대했을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작은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고객 의견에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산남초등학교 6학년 3반 오상민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신들이 제안한 의견에 대한 응답으로 친구들과 함께 버거킹 햄버거를 먹을 수 있게 돼 매우 즐거워했다”며 “6학년 3반 학생들은 물론, 전교생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버거킹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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