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외교시장은] 몽골 화장품 시장 ... 한국 최대 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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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교시장은] 몽골 화장품 시장 ... 한국 최대 수입국
  • 유정인
  • 승인 2024.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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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80% 이상 스킨케어
한국 2020년 이래 최대 수입국 유지

몽골의 화장품 시장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몇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연이은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한국은 몽골의 화장품 시장에서 주요한 수입 국가로 인식되어 최근 4년간 최대 수입국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류 등의 영향과, 그리고 유사한 외형과 피부를 가진 몽골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와 인기를 얻어 왔다고한다.

 30일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이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기후 영향으로 특히 스킨케어 제품의 비중이 큰데 한국산 제품이 스킨케어 제품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  다.

향후 우리 기업들이 진출시 몽골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과 환경 특성을 고려하여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및 헤어 케어 제품의 마케팅에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선호도를 조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몽골 화장품 시장에서 고가 제품보다는 중저가 브랜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 경향을 보임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제품을 제시함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몽골 화장품 시장 ...40세 미만 젊은층 70% 차지 

몽골은 인구 35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전체 인구 중에 40세 미만 젊은층이 약 70%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로 화장품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다.

매우 건조하고 추운 기후인 몽골은 많은 국민들의 피부가 건성이며, 365일 중에 250일 이상 밝은 날이 많아 햇빛으로 인해 피부 노화가 빨리 오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시장에서는 보습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난 제품들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재료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으며, 향료와 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제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규모는 공식 통계가 없으나, 2019~2023년 5년간의 화장품 수입액 추이로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전년대비 16.2% 감소하여 1758만 달러로 기록하였고 2022년에 경제 회복으로 3188만 달러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에 2846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결과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시장 성장의 기회는 높다고 평가된다. 특히, 한국 기초 화장품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수입액의 27.5%를 차지하기도 했다.

몽골은 화장품 제조 산업은 아직 기반이 미약하다. 1990년 이전 비누제조를 시작으로 92년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도입 이후 화장품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몽골에는 화장품 제조 특허를 보유한 40여개 기업이 있으나, 아직 기술 및 관련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화장품 시장의 5% 미만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몽골 제조 화장품은 일부 아시아 국가로 수출도 되고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화장품 수출액은 100억 투그릭(295만 달러)을 기록했고, 최근 5년 동안 매년 약 20%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 수출 제품으로는 현지 특산물 및 원료를 기반으로 한비누, 세정제, 샴푸 및 모발 영양제 등이다.

몽골 화장품 수입 동향
몽골 화장품 수입 동향

몽골은 화장품 시장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많은 브랜드가 경쟁하는 시장으로 고가 및 중저가 제품들이 모두 다양하게 진출해 있다. 몽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몽골 화장품 수입은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에 전년대비 16.2% 감소했지만,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전체 화장품(HS code 3304) 수입액은 284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대 수입 국가는 한국이며, 2020년부터 4년째 최대 수입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일본, 폴란드, 중국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전체 수입액의 27.3%를 차지하며, 프랑스가 17.7%, 일본이 11.2%, 폴란드가 8.6%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전체 화장품 수입의 80% 이상을 스킨케어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산 제품의 비중이 크다.

 한국산 연간 화장품 수입액은 2023년 기준으로 783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며 전체 화장품 수입액의 27.5%를 차지하였다. 이 수치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 화장품 수입의 83%를 스킨케어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립, 아이제품, 매니큐어용 제품류이다.

 

 

2023년 기준 현지 약 400개 기업이 한국에서 화장품을 수입했으며, 수입실적 기준으로 기업 비중을 살펴보면 Cloud Nine사가 19.6%, 다음으로 Beauty Secrets사가 16.2%, Global Atomy Mongola사가 14.7% 등 순이다.

현재 화장품 수입관련 특별한 규제는 존재하지 않고, 세관에 수입품 샘플 검사 결과 및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증명서를 기타 필요서류와 같이 제출하면 된다. 기타 서류에는 Korean Cosmetic Association에서 발급되는 자료들로 충분하며, 제조 회사에서 발급한 Health certificate, Quality certificate, Analysis certificate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한 몽골에 처음으로 수입되는 화장품의 경우 수출하기 전에 샘플 검사를 현지 지정 연구소(상세 정보 아래 참고)에서 미리 실시해야 한다. 샘플 검사 시 품목에 따라 총 5가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비용은 US20달러 달러 이내다.

세금의 경우 관세 및 부가세를 납부해야 하며, 부가세는 모든 품목 동일한 10%이며, 화장품 HS 코드에 해당하는 모든 품목 관세율은 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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