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국 선양 '롯데타운' 매각 ...사드 여파, 8년째 공사 재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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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국 선양 '롯데타운' 매각 ...사드 여파, 8년째 공사 재개 못해
  • 유정인
  • 승인 2024.04.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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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2014년 출범한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롯데타운 테마파크'  를 매각했다. 중국 정부의 한국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 조치가  롯데를 고스란히 덮쳤지만 지금까지 벗어나지못하고 고전했다공사가 중단된 지 8년만이다 

25일 중국현지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산유한회사(이하 홍콩롯데)는 지난해 말 홍콩롯데가 보유한 롯데영광지산유한회사의 지분 100%를 심양시 황고구 재정국의 자회사인 심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회사에 양도했다.

롯데는 이곳에  약 23억8000만 위안(약 4503억원)을 투자했다.  업계는 거래대금의 95%는 이미 지급됐고 지분양수도거래는 지난 18일 완료됐다고보고있다. 

더구나 이번 매각이  미완성상태에서 이루어져 실제 매각가는 투자금액의 4분의 1수준에 그쳤다   현지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점도 매각가가 낮아진 요인으로 꼽힌다.

당초는 롯데타운의 가치를 최소 1조9000억원으로 추정 되었지만 계획 대비 공정률은 약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2014년 5월 1기 사업인 롯데백화점과 영플라자, 영화관 등을 연이어 문을 열며 순항했지만2016년 7월 한국의 사드 배치가 결정되면서  중국 정부의 한국기업에 대한 보복 조치가 이때부터 시작되며 발목을 잡았다.

 

2014년 5월 31일 중국선양 롯데백화점 개장 축하식이 진행되고있다. 
2014년 5월 31일 중국선양 롯데백화점 개장 축하식이 진행되고있다.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 규모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애정을 가지고 추진했던 사업 으로. 2008년부터 축구장 면적의 23배(16만㎡)에 달하는 부지에 건축면적 145만㎡  으로   2019년이 개장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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